월간홈유2(22)

서경북  창단과 2월의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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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라인 수업을 통해 오리엔테이션 시간을 가진 후 2월 10일, 드디어 축구장에서 첫 모임을 가졌다. 의정부, 서울, 안산 등지에 거주하는 홈스쿨 학생들의 팀이 발족된 것이다. 때가 되니 바람처럼, 불꽃처럼 일하시는 성령님의 활동을 체험한다. 홈스쿨 축구팀이 서로 다른 지역에서 동시에 활동하는 것은 의미 있는 일이다. 전국 각지에서 샬롬축구의 정신으로 축구를 하는 팀들이 모여 샬롬리그를 운영하는 것이 오랜 기도제목과 꿈이었기 때문이다. 온 누리 구장은 지금으로서는 최상의 구장이다. 골대가 없고 넓지 않아 큰 경기 감각을 익히기는 힘들지만, 기본기와 개인기를 익히는 데는 문제가 없다. 브라질이나 아르헨티나 선수들은 일부러 좁은 공간에서 개인기와 돌파, 패스 훈련을 한다고 한다. 좁은 공간에서 경기를 풀어나가고 개인기를 익히다 보면 넓은 구장에 갖다 놓아도 제 실력을 발휘할 수 있다. 축구의 결정적인 장면들은 좁은 공간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이제 주님이 시작하게 하셨으니 먼 길을 떠난다. 도반(道伴)들과 함께 가는 이 길이 하나님 나라의 한 통로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하면서. 

경기남 2월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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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9일 모임부터 도구를 이용하여 축구의 기본동작을 반복하였다. 사다리 스텝을 통하여 피칭, 사이드 스텝, 전후스텝, 잔발스텝, 밸런스 등을 연습하였다. 그동안 기구를 통한 훈련은 많이 하지 않았는데 제법 시간이 지났는데도 기본기가 늘지 않는 학생들을 위하여 이런 훈련을 늦게나마 실시한다. 축구는 공을 가지고 하는 경기이기 때문에 기구를 통해 연습한다고 곧바로 실력이 향상되지는 않는다. 하지만 기본 감각을 익히는 데는 눈에 보이는 기구가 필요할 때도 있다. 특히 스텝훈련은 축구의 기본인데 기구없이 그냥 훈련하면 잘 지속이 되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부디 이런 훈련들을 통하여 실전에서 좋은 자세들이 나오기를 바란다. 축구는 결국 사람과 사람사이에서 행하는 스포츠이다. 
2월에 축구하기가 해마다 쉽지 않았다. 날씨도 변수가 많고 분위기를 띄우는 일도 만만치 않다. 2022년 2월은 그런 면에서 예외적인 달이었다. 날씨도 축구 하는 동안 봄날처럼 따뜻한 날도 있었고, 대체로 유익한 시간들을 보냈다. 약식이지만 동계훈련을 한 셈이다.